차(茶)와 함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되는 2023 하동세계茶엑스포에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알아보았듯이 하동의 기후와 토질은 차를 재배하기에 최적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개량종이 퍼져 나갈 때에도 토종 야생차를 보존해 아직까지 자연 그대로의 차밭에서 재배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하동 전통차 농업’은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차는 눈, 코, 입으로 마신다고 합니다. 색과 향, 그리고 맛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부터 하동차는 세 가지 모두에서 빼어난 품질을 자랑했기에 왕에게 올려져 왔습니다.
그 빼어남은 현재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도 하동녹차의 품질을 인정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하동녹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본사로 국산 녹차를 수출한 사례는 하동군이 처음입니다. 세계적으로 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동을 비롯한 경남, 나아가 전남과 제주 등 우리나라 차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게 됩니다.
이처럼 뛰어난 하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며, 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2023 하동세계茶엑스포’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정부 공식 승인 국제행사이기도 합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 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화개면에 있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하동군 내에서 그치지 않고 경남도 내의 차와 관련된 곳들을 연결한 ‘티로드’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됩니다.
우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천 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를 경험하고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도 마련하고, 하나뿐인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친화적인 행사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차 애호가들에게는 다양하고 훌륭한 차를 즐기는 기회를, 차 생산국 및 관련 업계에는 시장의 성장과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쌍계사 앞 십리벚꽃길의 화사함이 끝나가며 푸르름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5월, 눈·코·입으로 즐기는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라며, 대한민국 전통차가 펼쳐나갈 미래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문의사항을 남겨주시면 신속히
답변드리겠습니다.